[부산/경남]울산에도 풍력발전소 만든다

  • 입력 2004년 11월 1일 20시 50분


코멘트
울산에도 풍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책임연구원 장문석)은 울산시로부터 의뢰받아 실시한 ‘풍력발전 자원조사’ 용역조사 결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과 동구 화정동 울산과학대 등 두 곳이 풍력발전소 건립 적지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간절곶은 중대형급 풍력발전기의 바람개비가 설치될 지상 49m에서의 연평균 풍속이 5.6m/초로 경제적인 풍속 기준치(5.5m/초)를 초과했으며, 울산과학대는 경제적인 기준치보다 약간 낮은 5.2/초로 나타났지만 발전기 가동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측은 간절곶에는 1650kW급 풍력발전기 5기(총 건설비 185억원)를, 울산과학대에는 1650kW급 2기(〃 78억원)를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1987년 12월 제정된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촉진법’을 근거로 추진된 풍력발전소는 현재 제주 북제주군과 경북 포항시 호미곶,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등에 설치돼 가동 중이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