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특기생 부정입학 관련 3000만원 건넨 학부모 조사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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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특기생 대학 부정입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K대 C감독(41)에게 3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 1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C감독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 20여차례 뭉칫돈이 입출금된 흔적이 발견돼 관련자의 신원이 확보되는 대로 소환조사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C감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C감독이 축구특기생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정확한 물증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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