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쓰쓰가무시病’ 주의보… 환자 7명 발생

  • 입력 2004년 10월 17일 20시 46분


코멘트
가을 수확기를 맞아 열성 질환인 쓰쓰가무시 환자가 늘고 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도내에서 쓰쓰가무시 환자 4명이 발견된데 이어 두통과 고열을 호소하는 김모씨(75·여) 등 3명에 대한 균분리 시험 결과 추가로 쓰쓰가무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벼베기에 나서는 농민이나 등산객들은 반드시 장갑이나 장화를 신을 것과 함부로 들판이나 잔디밭 등에 앉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1415명, 전북도는 225명의 쓰쓰가무시 환자가 발생했었다.

9∼11월에 자주 발병하며 야생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릴 경우 두통과 발진, 결막충혈을 동반한다. 사망률도 1∼2%에 이른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