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국체전 생산유발효과 1597억원

  • 입력 2004년 10월 17일 20시 46분


제85회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충북지역 생산유발효과가 1597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폐막한 전국체전과 관련, 충북개발연구원 김종구 박사와 정삼철 연구위원이 내놓은 ‘제85회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사회 경제적 파급효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체전의 총 예산투자 규모는 841억원에 이르고 2만8000여명의 선수단과 5만명의 관광객들에 의한 소비지출 규모는 3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투자 및 소비 지출로부터 파생되는 직접생산유발효과는 1412억원, 간접생산유발효과는 185억원 등 모두 1597억원일 것으로 추정됐다.

김 박사 등은 또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총 투자 지출과 소비지출에 의한 충북의 소득유발효과는 60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64억원일 것으로 분석했으며 211명의 직간접 취업유발효과도 거둘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이번 선수단과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이 각각 37만8000원과 49만3000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2002년 제주발전연구원이 펴낸 ‘제83회 전국체육대회 평가보고서’ 자료를 이용, 유사사례 비교법을 통한 간접추계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2002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83회 전국체전에서는 선수단과 관광객 1인당 소비지출이 각각 63만원과 82만원이었으나 당시에 비해 경제 상황 침체로 선수단과 관광객의 씀씀이가 줄고 항공 교통을 이용, 숙박 체류했던 제주와는 달리 이번 체전은 당일 관광이 주류를 이루면서 씀씀이가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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