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방탄판 납품 로비의혹 업체관계자 3,4명 出禁

  • 입력 2004년 10월 17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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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고건호·高建鎬)는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 방탄차량에 부착된 방탄판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방탄판 공급업체인 O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또 O사 관계자 3,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O사의 본사와 경기 안성 공장, 이 회사 사장 김모씨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압수한 관련 회계장부 등의 분석이 끝나면 O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O사가 지난해 12월 방탄판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에게서 업체 선정의 기준을 미리 전해 듣고 입찰조건을 유리하게 제시받는 대가로 연구소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O사의 경쟁업체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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