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우려 주최측 경찰 초긴장

  • 입력 2004년 10월 4일 14시 57분


코멘트
▼오후 3시 : 일부 참가자들 "분신하겠다" 주최측 경찰 초긴장▼

'국가보안법 사수 국민대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분신을 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주최측과 경찰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 관계자는 "대회장에서 분신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어 자제를 요청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며 "만약을 위해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자제를 요구하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의료진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화기와 119구조대원을 현장에 배치키로 했다.

청와대 진입을 우려한 경찰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도로 행진을 불허했다. 또 세종로 방면 진출을 막기 위해 버스로 벽을 쌓고 상황에 따라 태평로와 을지로 방향을 차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주최측은 전직 북파공작원과 해병대전우회 등으로 구성된 '진격대'를 앞세워 경찰 저지선을 돌파한 뒤, 세종로~광화문~대학로까지 행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집회를 1시간 앞둔 오후 3시 현재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은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