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울에 400평규모 강원도민 회관 세운다

  • 입력 2004년 9월 13일 2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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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강원출신 도민들을 위한 강원회관이 건립된다.

강원도는 서울에 거주하는 도 출신 주민들의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될 가칭 ‘강원향우회 종합회관’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와 18개시 군이 각각 50%씩의 경비를 부담해 마련하게 될 이 회관은 현재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300∼400평 규모의 빌딩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매입을 위한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

회관에는 강원도민회 서울사무소와 시·군민회 등이 한 곳으로 모여 서울에 거주하는 강원도민들이 하나가 되어 강원도의 힘을 엮어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수산특산물 판매장도 설치해 출향 도민들이 향수어린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각종 농수산특산물도 판매하게 된다. 서울에는 현재 강원출신 도민 50여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원도는 1974년부터 서울지역 대학에 진출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악구 신림동에 지하1층, 지상5층 연건평 6346m² 규모의 기숙사 ‘강원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2471명의 학생들이 이용했으며 출신 학생들이 현재 사회진출 후 정계와 재계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큰 몫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50만 재경 출향도민들의 숙원사업을 풀게 됐다.”며 “이 회관을 통해 출향 주민들의 고향사랑 운동을 더욱 심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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