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동시분양 재건축 387가구 공급

  • 입력 2004년 9월 7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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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실시되는 서울 9차 동시분양에서는 소규모 단지 위주로 387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9차 서울 동시분양에는 8개 업체가 참여해 총 988가구 중 387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9차(449가구)에 비해 13%, 올해 8차(519가구)에 비해서는 25%가 감소한 수치.

관악구가 3개 단지로 가장 많고 강남권에서는 1개 단지만 참여한다. 공급 규모로는 총 222가구 가운데 113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성북구 정릉동 ‘현대홈타운’이 가장 크다. 나머지는 모두 100가구 안팎의 소형 단지들. 8개 단지 모두 재건축아파트라는 점도 특징이다.

강남구 도곡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현대연립을 재건축해 53∼70평형 총 58가구 중 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도보로 8분 거리에 있으며 언주초 은광여중고 영동중 중대부고 단대부고 등이 인근에 있다.

서울시 9차 동시분양 아파트
업체위치총가구수평형분양가구수
현대산업개발강남구 도곡동5853∼7028
현대건설성북구 정릉동22232∼34113
신일동작구 대방동1302460
대성산업중랑구 신내동13323∼3622
반석종합건설관악구 봉천동13723,3138
명지건설강서구 화곡동913226
예성종합건설관악구 남현동12926∼4164
서초종합건설관악구 신림동8824,3236
분양계획은 업체 사정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음.
자료:내집마련정보사

성북구 정릉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222가구 중 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한산국립공원이 가까워 환경이 쾌적하다.

동작구 대방동에서는 신일이 전철아파트를 재건축해 130가구 가운데 6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1호선 대방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신길초 성남중고가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관악구에서는 남현동 예성종합건설(64가구), 신림동 서초종합건설(36가구), 봉천동 반석종합건설(38가구) 등 3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남현동 단지는 관악산을 남쪽에 끼고 있어 ‘녹지공간 조망’이 가능하다. 2, 4호선 사당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이 밖에 중랑구 신내동에서는 대성산업이 22가구,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명지건설이 64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화성 동탄 1단계, 내년 상반기에는 성남 판교 신도시 청약이 예정돼 있어 이번에도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철저히 실거주를 염두에 둔 청약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인직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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