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카풀 주차장’ 만든다

  • 입력 2004년 9월 6일 21시 11분


코멘트
전북 전주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주에서 남원 임실 등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족을 위해 시 외곽 지역에 ‘만남의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주차장이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남원 임실방면은 대성동, 진안 장수방면은 산정동, 김제 정읍 방면은 삼천동이나 효자동, 익산 군산방면은 여의동 월드컵경기장이나 옛 전주인터체인지 주변 등이다.

시는 이 지역에 각 600여평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 지역별로 100여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에서 인근 지역에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자동차 함께 타기에 동참시키기 위해 카풀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며 “카풀제가 활성화되면 에너지 절약과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동 전투경찰대 입구와 여의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은 매일 아침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카풀을 위해 세워놓은 차량이 70∼100대에 이르고 있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