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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24일 2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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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인 녹색도시부산21추진협의회는 영호남 환경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워크숍과 부산지역 생태현장답사 행사가 26∼28일 부산 영도구 함지골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경남북, 전남북 등 8개 시도 환경관련 시민단체와 전문가, 언론기관, 관계공무원 등 지역 당 각 15명씩 12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 환경관련 시민단체가 기획했으며,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동서교류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은 26일 오후 함지골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만남의 시간’을 갖고 행사안내와 분임조를 편성한 뒤 세부 일정에 들어간다. 26일 오후 7∼9시까지 ‘환경네트워크 구축방안’, ‘환경님비현상 극복방안’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8개 시도 참가자별로 조를 나눠 ‘환경 분쟁에 대한 사회적 합의문화 형성’이란 주제의 분임토의를 벌인다.
둘째 날은 태종대와 낙동강 하구인 진우도 등에서 멸종위기의 송골매를 관찰하고 낙동강 하구 생태답사를 실시한 뒤 ‘영호남 환경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분임토의를 한다.
마지막 날은 이틀 동안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영호남 환경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소인 벡스코와 동백섬 등 해운대지역을 시찰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8개 시도별 족구대회와 수구대회, 친교의 시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녹색도시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영호남 시도 관계자가 환경을 걱정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환경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8개 시도 관계자가 만남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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