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양은 이날 가족들이 점심을 먹는 사이 방문을 잠그고 장난을 치다가 문이 열리지 않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고 창틀에 매달렸다가 아래로 떨어졌다.
할머니 최모씨(73)는 “엄마가 문을 열어주겠다고 했는데 아이가 기다리지 않고 창문을 통해 나가겠다며 창틀에 걸터앉아 ‘아빠가 받아요’라고 외친 뒤 창틀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이양의 아버지는 딸이 창문을 통해 나가려고 하자 곧바로 아래로 내려가 기다리다 딸이 떨어지자 엉덩이부터 받으면서 주저앉아 다치지 않았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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