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울 송파 한국지방자치경영 종합大賞 수상

경기 수원시와 서울 송파구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받았다.

또 제주 서귀포시와 경북 안동시, 경남 진해시, 전남 보성군, 전북 고창군, 제주시, 경남 진주시, 서울 성북구는 최우수 단체상을 받았다.

공공자치연구원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국제회의관에서 정세욱(鄭世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과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 등 7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이외에 북제주군의회와 대구남구의회가 최우수 의회상을 차지했으며 신중대(愼重大) 경기 안양시장, 정해걸(丁海杰) 경북 의성군수, 김희철(金熙喆) 서울 관악구청장은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공공자치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촉발시켜 지역발전과 행정혁신을 이루고 이에 따라 지방자치제도의 정착과 행정운영의 선진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이 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32개 지방자치단체와 5개 지방의회, 10명의 지방자치단체장이 참가를 신청했다.

공공자치연구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계량심사, 현지실사를 거쳐 최규철(崔圭徹) 동아일보 논설주간을 위원장으로 김중양(金重養) 한국행정연구연장, 소진광(蘇鎭光) 경원대 법정대학장 등이 참여한 최종심사위원회를 열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종합대상 수상 단체 공적

▽경기 수원시=문화, 교육 인프라 구축사업과 함께 도시브랜드 ‘해피(happy) 수원’ 개발을 통한 도시의 정체성 확립 노력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준 광역도시인 수원시는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1호선 입체화 등 사회간접자본의 지속적인 확충을 벌여 왔다. 또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의동 신도시 내 첨단산업특구를 만들었다.

조선조 정조대왕이 사도세자 능을 참배할 때 머물던 화성행궁에 대한 복원사업을 벌여 2002년 1단계로 482칸을 복원해 일반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광교산의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시민여가 시설을 확충하고 특성화된 교육 여건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 송파구=‘성내천 물 맑히기 사업’을 통해 성내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리고 도심 속의 호수공원인 석촌호수공원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최근에는 문정 신개발지구에 서울동부법원과 서울동부지검을 유치하는 한편 대규모 차세대 첨단 산업단지도 조성해 서울 동부지역 발전의 핵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량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을 관내로 유치하는 ‘우량기업 유치 사업’을 민관합동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청소년 선도와 불법주정차 감독 등을 맡는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제도와 ‘실버 퀵서비스’ 제도 등을 운영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고 있다.

수상기관 및 수상자 명단
수 상 부 문		수상 단체 및 수상자
최우수단체상	문화관광	경북 안동시제주 서귀포시
	행정서비스	경남 진해시
	경제활성화	전남 보성군
	보건복지	전북 고창군
	환경안전	제주시
	지역정보화	경남 진주시
	인적자원육성	서울 성북구
최고경영자상		신중대 경기 안양시장정해걸 경북 의성군수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