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주시 내성천 주변 관광단지 추진

  • 입력 2004년 7월 2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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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지역 관광자원이 북부권에 몰려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려한 경관을 갖춘 내성천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남부권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산, 문수, 평은면 등 3개면의 내성천 주변을 무섬, 박봉산, 두월, 석포 등 7개 지구로 나눠 특성에 맞는 관광코스를 육성하는 ‘남부 하상(河床)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청 강당에서 공무원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중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서울의 ㈜오이디는 7개 지구에 535만m² 규모의 하상관광단지를 조성하는데 총 1265억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타당성조사 등을 거친 뒤 민자를 유치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상관광단지에는 종합위락 및 휴양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관광농원, 민속체험시설, 도자기체험실습장, 극기 훈련장, 민물고기 및 자연생태 체험학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영주지역 북부권에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 국립공원 소백산 등이 있으나 남부권에는 별다른 관광자원이 없는 실정이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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