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식중독 비상…5월 2678명 월별 사상최고

  • 입력 2004년 7월 2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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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식중독 환자 수가 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일 “5월 식중독 환자 수는 2678명으로 월별 식중독 환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가 2336명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신고된 30건 가운데 23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환자 수가 5월 기록에 육박할 수도 있다.

식중독 환자의 연도별 최고치는 2003년 3월 2525명, 2002년 4월 454명, 2001년 5월 2257명, 2000년 9월 1787명, 1999년 6월 1548명, 1998년 9월 1124명, 1997년 7월 736명, 1996년 9월 900명, 1995년 5월 478명 등이었다.

전체 식중독 환자 가운데 학교 급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환자의 비율은 2000년 65.9%, 2001년 70%, 2002년 27%, 2003년 58.4%, 올해 1∼5월 55.6% 등이었다.

올 상반기 식중독 사고는 88건, 환자 수는 60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건, 6242명)과 비슷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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