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엑스포 전시회“우리 몸의 신비 보여드립니다”

  • 입력 2004년 6월 9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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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이 아닌 실제 인체를 해부한 표본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11일 개막되는 ‘인체의 신비-대구 순회전’에는 남녀의 전신 표본 22종과 장기 표본 180종이 선보인다.

인체를 살아있을 때 모습 그대로 표본으로 만들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전시되는 표본은 중국인으로 숨지기 전 본인의 동의를 얻어 표본을 만들었다는 것.

임신 초기 태아 모습, 동맥경화증을 앓은 동맥, 유방암 말기 가슴, 흡연자의 폐, 샴쌍둥이 등도 볼 수 있으며, 아인슈타인의 뇌 조각도 선보인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전시회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유니온익스비션 윤정아(尹瀞娥) 실장은 “몸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생명의 고귀함을 공유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53-601-5354.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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