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가 기술사 시험 첫 합격

법무부는 충남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형자 L씨(39)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72회 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 교도소 수형자가 기술사 시험에 합격하기는 이번이 처음.

살인죄로 1990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00년 징역 20년으로 감형된 L씨는 95년 양복기능사, 98년 양복산업기사, 2000년 패션디자인 산업기사 자격 등을 잇달아 취득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