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차장 이정수-법무차관 김상희 등 검사장급 41명 인사

  • 입력 2004년 5월 27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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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7일 안대희(安大熙)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부산고검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이종백(李鍾伯)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41명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발령은 다음달 1일자.

이정수(李廷洙) 부산고검장은 대검 차장, 김상희(金相喜) 대전고검장은 법무부 차관, 정진규(鄭鎭圭) 서울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 김종빈(金鍾彬) 대검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서영제(徐永濟) 서울중앙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정상명(鄭相明) 법무부 차관은 대구고검장, 임내현(林來玄) 대구고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전보됐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의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대검 중수부장과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사시 19회 동기인 박상길(朴相吉)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강충식(姜忠植) 전주지검장, 임채진(林采珍) 춘천지검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또 권태호(權泰鎬) 수원지검 안산지청장과 박영수(朴英洙) 부산동부지청장, 문효남(文孝男) 대검 수사기획관, 문성우(文晟祐) 서울중앙지검 2차장, 이복태(李福泰) 부산지검 1차장, 김준규(金畯圭) 수원지검 1차장은 검사장급으로 승진 임명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 서열을 존중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며 “기획부서에 참신한 후배 기수를 발탁했으며, 경향교류 원칙과 출신지역 안배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전보된 곽영철(郭永哲·사시 15회) 대검 마약부장은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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