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진동서 조선시대 건물터-백자 발견

  • 입력 2004년 5월 21일 20시 00분


대규모 주상복합건물 건립이 추진 중인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 피맛골 공사현장에서 확인된 조선시대 건물터와 이곳에서 출토된 조선시대의 백자 조각(아래).-연합
대규모 주상복합건물 건립이 추진 중인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 피맛골 공사현장에서 확인된 조선시대 건물터와 이곳에서 출토된 조선시대의 백자 조각(아래).-연합
서울 종로구 청진동 166 일대 청진 6지구(피맛골)의 ‘르ㆍ메이에르 종로타운Ⅰ’ 신축공사부지에 대한 시굴조사 결과 전면 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명지대 부설 한국건축문화연구소는 르ㆍ메이에르건설㈜이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이 일대를 시굴 조사한 결과, 조선시대 유적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돼 전면적인 발굴조사가 불가피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굴 조사에서는 지표면 약 80cm 아래에서 건물 기초석과 기둥돌, 모래와 점토를 섞어 다진 지층이 파괴되지 않은 채 발굴됐으며 그 아래층에서도 시대가 앞선 유적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24일 이 지역의 전면 발굴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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