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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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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008년까지 5년 계획으로 총 300억원을 투입해 덕수궁 복원정비공사에 들어가면서 첫 단계로 대한문 보수공사에 착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보수공사가 끝나는 올 12월 말까지는 덕수궁 동북쪽의 소방문이 임시정문으로 쓰인다.
대한문은 현재 건물 전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진데다 오른쪽 하단 판벽과 중앙 문짝이 뒤틀리는 변형이 계속되고 있으며 기와도 낡아 물이 새는 실정이다. 원래 대안문(大安門)으로 불렸던 대한문은 1906년 수리 후 고종의 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68년 태평로 도로확장으로 인해 덕수궁 담장이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1970년 원래 위치에서 약 22m 안쪽의 현 위치로 옮겨졌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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