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조선대, 캠퍼스에 희귀장미등 선보여

  • 입력 2004년 5월 13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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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로 꽃구경 오세요.”

싱그러움을 더해가는 5월 조선대 캠퍼스에서 ‘장미축제’가 펼쳐진다. 14일 축제가 열리는 장미원은 11월 말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종합운동장 한쪽에 조성된 장미원은 캠퍼스 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 1600여평에 심어진 장미는 무려 152종 1만4300여주로 이달 초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다.

장미원에 가면 하양 노랑 빨강 등 다양한 색깔의 장미와 세계 장미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희귀 장미를 볼 수 있다. 또 장미꽃 터널과 벽면을 타고 넘어가는 넝쿨장미, 원형탑이나 삼각뿔 기둥을 휘감고 있는 장미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 할 수 있다.

14일 오후 6시반 장미원에서 개최되는 축제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장미퀴즈열전을 비롯해 사물놀이 공연, 팬플루트 공연, 댄스경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즉석 사진촬영, 장미차 시음회 등이 열린다. 장미원은 2001년 5월 의과대학이 동문을 대상으로 벌인 헌수기금으로 조성됐다. 김순의 조선대 홍보팀장은 “장미원은 대학과 지역사회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겨울에 월동피해를 입지 않아 국내 제일이라는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 버금 간다”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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