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아파트 불법개조와 전쟁” 대대적 단속 나서

  • 입력 2004년 5월 1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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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청이 아파트 구조 불법변경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13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최근 입주가 시작된 달서구 장기동 Y아파트 836가구를 대상으로 거실확장 등 불법 구조 변경에 대한 조사를 벌여 100여 가구를 적발해 이 달 중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보냈다.

구청 측은 적발된 가구가 원상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고 과태료 성격의 이행 강제금도 부과할 방침이다.

구청 측은 지난해 1월에도 달서구 감삼동 W아파트에 대한 단속에 나서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한 672가구를 적발해 모두 원상 복구토록 한 바 있다.

구청은 다음 달까지 입주가 예정된 관내 아파트 2000여 가구에 대해서도 불법 구조변경 행위를 단속키로 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에 거실과 방, 출입문 등의 구조를 마음대로 바꾸는 사례가 조금도 줄지 않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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