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대선 당시 모두 자민련 소속 의원이었던 이들은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의원에게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3000만원씩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들에게 건네진 돈은 당시 김영일(金榮馹) 한나라당 사무총장에게서 나온 것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안 중수부장은 “돈이 건네진 시점은 한나라당이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공보특보였던 김윤수씨에게 이 후보의 지원유세를 부탁하며 5억원을 건넨 시기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조수진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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