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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9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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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전국의 교사 1106명, 고교생 1306명, 학부모 9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9일 전교조에 따르면 자율학습 선택권이 학생들에게 있느냐는 질문에 ‘무조건 참여하거나 사실상 강제적’이라고 답한 교사가 82.6%였으며 ‘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응답은 17.4%에 불과했다.
학생들 역시 ‘무조건 참여하거나 사실상 강제적’이라는 응답이 80.6%나 됐으며 ‘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응답은 19.4%뿐이었다.
금지된 0교시 수업을 실시하느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7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교육방송(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를 수능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 교사의 60.1%는 ‘학교교육을 파행으로 이끌기 때문에 철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9.9%만 ‘사교육비 경감효과가 있고 학교 교육에도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사교육비를 줄여주므로 찬성한다’가 47.9%, ‘학생들의 부담만 늘어나므로 반대한다’가 52.1%로 비슷했다.
또 교사의 41.5%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50.1%는 ‘그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그저 그렇다’가 51.95%로 가장 많았고 ‘줄어든다’는 응답은 28.4%였으며 ‘오히려 늘어난다’는 답변도 19.7%나 됐다.
학부모들도 ‘그저 그렇다’가 49.2%였으며 ‘줄어든다’가 38.6%, ‘오히려 늘어난다’는 답변은 12.2%로 조사됐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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