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4일 01시 3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기 안양경찰서는 김모(29), 이모씨(24) 등 20대 3명을 인질강도 혐의로 3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4시반경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J상가 3층 박모씨(51) 집에 들어가 박씨를 납치한 뒤 박씨의 부인 이모씨(50)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 15억원을 요구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업을 하다 돈을 날리자 외국으로 유학을 가 있는 김씨 친구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협박전화의 발신지를 추적해 납치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반경 경기 과천시 문원동 J아파트 인근 공중전화에서 이씨 등 2명을 검거했으며 오후 6시40분경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나머지 1명을 붙잡았다.
박씨는 이들이 빌린 승합차에 감금돼 있었으나 별다른 외상을 입지는 않았다.
안양=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