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산선생 30주기 추도식

  • 입력 2004년 4월 28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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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 유진산 선생의 30주기 추도식이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유진산 선생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전후 반일반공 청년운동을 주도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3, 4, 5, 6, 7, 9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반독재 투쟁을 하다 1974년 4월 70세로 타계했다. -서영수기자
옥계 유진산 선생의 30주기 추도식이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유진산 선생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전후 반일반공 청년운동을 주도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3, 4, 5, 6, 7, 9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반독재 투쟁을 하다 1974년 4월 70세로 타계했다. -서영수기자
신민당 총재를 지낸 옥계 유진산(玉溪 柳珍山) 선생의 30주기 추도식이 28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추도식엔 고인의 4남인 유한열(柳漢烈)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한 유족과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 이철승(李哲承) 이민우(李敏雨) 전 신민당 총재, 채문식(蔡汶植) 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 유치송(柳致松) 헌정회 회장, 송방용(宋邦鏞)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 고재청(高在淸) 헌정회 원로회의 부의장,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 이중재(李重載) 김옥선(金玉仙) 전 신민당 부총재, 황명수(黃明秀) 전 민자당 사무총장, 양정규(梁正圭) 김종하(金鍾河) 김덕룡(金德龍) 김형오(金炯旿) 김무성(金武星) 이재오(李在五) 임인배(林仁培) 이윤성(李允盛) 김영선(金映宣) 김낙기(金樂冀) 의원, 김문원(金文元) 의정부시장 등 전현직 정치인 및 추모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추모묵념에 이어 홍사덕(洪思德) 의원의 고인 약력보고, 추도사, 추념사, 육성녹음 청취, 분향 및 헌화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건(高建)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안주섭(安周燮)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추념사에서 “선생은 늘 ‘비분강개하기는 쉬워도 조용히 옳은 길을 향해 가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며 “선생이 보여준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표는 “선생은 극한 대결의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의회주의 민주정치를 몸소 실천한 분”이라고 추모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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