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담허물기 운동 시작

  • 입력 2004년 4월 28일 16시 20분


서울시내 대학들의 담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작은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가 담허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

그 첫 사례로 28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가 착공식을 가졌다.

한국외대는 서울시에서 공사비 지원을 받아 서울캠퍼스 외곽의 담 730m를 허문 뒤 그 자리에 1만5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휴식공간을 조성해 올해 말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담허물기 운동은 200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올해 고려대, 명지대, 서울산업대, 동숭동 서울대 의대 등이 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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