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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7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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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홍덕 석좌교수’에 김광수(金光洙·54·화학), ‘남고 석좌교수’에 김범만(金氾晩·57·전자전기공학), ‘권경환 석좌교수’에 최영주(崔暎周·45·수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남고 젊은 석좌교수’에 이규철(李奎哲·37·신소재공학), ‘홍덕 젊은 석좌교수’에 오병하(吳秉夏·43·생명과학) 교수를 각각 뽑았다.
이들은 급여 및 연구비와는 별도로 앞으로 3년 동안 남고 및 홍덕 석좌교수는 5000만원, 젊은 석좌교수는 3000만원, 권경환 석좌교수는 1600만원씩 받게 된다.
박 총장은 “40세 전후의 젊은 학자를 석좌교수에 포함시킨 것은 이들이 더욱 연구에 몰두해 세계적인 업적을 냈으면 하는 기대 때문”이라며 “뛰어난 성과를 거둔 교수들에게 더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덕 석좌교수는 고려문화재단 홍덕 홍종렬(弘德 洪種烈) 이사장이 인재양성을 위해 기탁한 11억원을, 남고 석좌교수는 ㈜삼정강업 고(故) 남고 이종열(楠皐 李鍾烈) 회장이 1999년 타계하면서 기부한 15억원을 토대로 각각 운영되고 있다.
또 권경환 석좌교수는 세계적인 수학자로 활동하다 1999년 퇴임한 포항공대 권경환 교수가 후학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기부금을 받아 교육이나 연구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학자의 연구를 지원하는 것. 미국 하버드대에는 200여개의 각종 석좌가 있다. 국내에도 1985년 도입된 이후 석좌교수 및 석좌연구원을 마련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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