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수능강의 6월부터 자막방송…점자단말기도 보급 추진

  • 입력 2004년 4월 19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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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장애 학생들이 교육방송(EBS) 인터넷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를 활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자막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6월 1일부터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중급 동영상 강의 501편에 대해 자막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강의 내용을 텍스트 파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EBSi 홈페이지에 컴퓨터 커서의 움직임을 소리로 알려주는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시각장애 학생들이 수능 강의를 저장하거나 점자로 인쇄해 학습할 수 있도록 점자정보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농아협회에는 초·고급 강좌의 방송 테이프가, 특수학교에는 방송교재의 텍스트파일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별로 별도 장비를 갖춘 ‘수능 공부방’을 개설해 운영하도록 하고 교사의 수화통역 등을 통한 EBS 강의 내용 보충지도 방안, 방송 내용 반복 청취를 위한 실습실 개설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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