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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4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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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대한 집중 유세로 당초 불리했던 충청지역의 판세가 만회돼 서울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지역을 순회하는 것으로 17대 총선 유세전을 마무리한 것이라고 선대위측은 전했다.
김 총재는 서울지역 릴레이 유세에서 “차떼기 부패정당인 한나라당과 정체불명의 열린우리당, 잡다한 요인이 혼재된 민주당을 또다시 지지하겠느냐”며 “그런 정당들은 다시는 이 땅에 발을 붙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 진입이 확실시되는 민주노동당에 대해 “지구촌이 우경화되고 있는데 반대로 왼쪽에 서서 우리 조국을 어디로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절대로 힘을 줘서는 안 된다”며 “그렇다면 남은 정당은 자민련뿐이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날 뮤지컬배우 곽민경(郭泯京) 후보가 출마한 동대문을에서 ‘마지막 유세’를 통해 “신세대 보수, 젊은 보수를 키워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유세를 끝낸 뒤 “자민련은 감성 정치, 이벤트 정치에 의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렀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라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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