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韓獨 산학연구단지 상암동에 들어선다

  • 입력 2004년 4월 7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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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독일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산학 연구단지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들어선다.

서울시와 ㈜한독산학협동단지(대표 윤여덕·尹汝德 서강대 교수)는 DMC 터 5300여평에 한독산학기술연구원(KGIT) 건립 공사를 8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베를린공대, 뮌헨공대, 함부르크대 등 12개 대학컨소시엄과 프라운호퍼 연구재단과 카를스루에 예술 및 미디어공학 연구센터 등이 참여한다. 연구원이 완공되는 2008년에는 독일 교수진과 연구원 300여명이 한국에 와 한국 학생들과 정보통신과 나노공학, 공학경영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지하 4층, 지상 24층 규모의 메인센터 1개 동과 지하 3층, 지상 32층의 지원센터 3개 동으로 이루어지며 건설에 모두 6000억원이 들 전망. 2억 유로(약 2700억원) 상당의 기자재 등은 독일 정부와 독일대학컨소시엄, 독일 기업이 부담한다.

독일대학컨소시엄측은 “독일 대학들은 한국 학생들의 연구 수준을 높이 사고 있다”며 “첨단공학과 문화콘텐츠 공학 분야의 연구 및 교육시설로 설립될 KGIT 연구원이 한독 양국의 학술 및 경제 교류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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