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평균기온 100년간 1.65도 올라

  • 입력 2004년 4월 6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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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연평균 기온은 100년 사이에 1.65도 올랐다.

부산대 대기과학과 안중배 교수가 6일 발표한 ‘부산의 근대기상관측-100년의 기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04년 이후 100년간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 효과 등에 의해 부산 기온은 약 1.65도 상승했다. 이는 한반도 평균 1.5도 상승에 비해 0.15도 더 높은 것이다.

또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부산 앞바다의 해수면이 연평균 0.25cm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 평균 상승률 0.15cm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지역에서의 열대야는 100년 사이에 연 9일 증가했고, 서리일은 연 24일 감소했으며 벚꽃 개화시기는 9일 정도 빨라졌다. 하루 강수량 80mm 이상의 호우일수는 1.7일 증가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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