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첫선을 보인 교재는 언어종합, 영어독해연습1, 수학1, 정치 등 4개 과목.
강의교재에 뜨거운 관심도를 나타낸 학생들은 새로운 교재가 기존 EBS 교재나 다른 문제집과 별 차이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EBS 교재에서 수능 문제를 출제한다는 방침 때문인지 과목별로 빠짐없이 교재를 구입하는 모습이었다.
재수생 이모군(19)은 “새로 나온 EBS 교재는 이 문제집, 저 문제집을 짜깁기한 것 같다”면서도 “수능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니 안 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학원에서는 과목별 교재가 순식간에 동이 나자 직원들이 창고에서 새 교재를 가져와 다시 채워넣느라 바빴다. 강남의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오전에만 과목당 100권씩 400권 정도가 팔렸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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