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사람/위덕大 한재숙 신임총장

  • 입력 2004년 3월 23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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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차게 대학 살림을 꾸려가겠습니다.”

23일 취임한 경주의 위덕대 한재숙(韓在淑·57) 총장은 “학교 역사가 짧은 만큼 확실한 특성화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제 개교 8년이니 사람으로 치면 걸음마 단계라고 하겠지요. 다른 대학에 비해 불리한 점도 있지만 시행착오를 줄여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한 총장은 “교육부 조사에서 취업률이 3년 연속 80%를 넘었고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도 컸다”며 “우선 학교와 인접한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대학의 뿌리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특히 전교생(5000명)이 취업준비와 함께 풍부한 인성을 가꾸도록 사회복지 분야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위덕대는 이날 재활치료실 언어치료실 조리실습실 등을 갖춘 위덕지역현신센터(URIS관)를 준공했다.

전국여교수연합회 대구경북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포항 용흥동에 포항캠퍼스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김능수(金能守·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남편이다.

경주=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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