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교수들 장학금-연구비 기증 줄이어

  • 입력 2004년 3월 1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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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교수들의 제자 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올해 한국과학상을 수상한 이 대학 화학과 김광수(金光洙·54) 교수는 상금 500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포항공대는 김 교수의 뜻에 따라 이 기금의 명칭을 부친의 이름을 딴 ‘김욱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기금 운영수익금으로 내년 초부터 화학과 학부 2학년생 중 1학년 때의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생명과학과 이영숙(李永淑·49) 교수도 지난달 상금 1000만원 전액을 박사과정 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고, 2013년까지 10년간 매년 1000만원씩 추가로 기탁키로 약정했다.

또 2월 말 정년퇴임한 기계공학과 전중환(錢中煥·66) 명예교수는 기계공학과 학부생들의 재생에너지공학 분야 교육과 연구활동 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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