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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24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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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24일 “이들 드라마 촬영장을 건립하려는 GMB 코리아 픽처스사에 영상단지 내 1만평을 빌려주기 위한 협약을 금주 중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웅시대’는 1960, 70년대 현대 삼성 대우 등 재벌기업의 성장사를 다룬 대하드라마로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주요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야인시대’ 촬영장의 상당 부분을 ‘영웅시대’ 촬영장으로 개조하는 한편 새 임대 부지에 종로거리의 현대사옥과 현대 삼성 대우 등의 창업 1세대 자택, 삼청각, 경무대 등을 꾸밀 계획이다. 또 100회분으로 방영될 예정인 ‘토지’의 촬영장에는 중국 하얼빈 등의 거리가 조성된다. 이 드라마는 소설가 박경리씨의 대하소설 ‘토지’를 극화한 것.
회사 측은 이들 촬영장에서 영화상영, 음악공연,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편 ‘야인시대’ 촬영장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등장하는 종로거리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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