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위조 美군속 자녀 6명 검거

  • 입력 2004년 1월 16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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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는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100달러 지폐 24장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위조 외국통화 행사 등)로 J군(15·외국인학교 학생) 등 미 군속 자녀 6명을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군은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9시경 평택시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100달러 문양을 컬러프린터로 인쇄하는 방법으로 모두 24장을 위조했다.

이어 이들은 같은 달 29일 오후 3시경 평택시 모 아파트 상가 내 슈퍼마켓에서 위조한 100달러 지폐로 담배 1보루를 사고 7만원을 거슬러 받는 등 여관과 신발가게 등에서 위조한 지폐 12장을 사용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에서 “호기심도 있었고 돈도 필요해서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평택=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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