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설자금난 中企에 3조7000억 푼다

  • 입력 2004년 1월 14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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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 및 신용보증이 지원된다.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본부는 경기 조기회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관내 중소기업에 3조6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중점지원 부문으로는 중소 수출기업의 무역금융 보증에 3800억원, 시설자금 보증에 3000억원, 창업 및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보증 7500억원, 지역특화산업 보증에 2000억원, 유망서비스업 보증에 685억원 등이다. 신보 부경본부는 또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설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보증 지원도 하기로 했다. 신보 부경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금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보증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신보 부경본부 051-605-3121, 1797

한편 부산은행은 이달 말까지 설날특별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설날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운영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에 은행자체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전망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신규 업체 또는 부산 10대 전략산업 등 거래활성화가 기대되는 업체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대출한도는 업체당 10억원이며 신규 업체는 소요자금 범위 내이다.

금리는 6.7∼7.5% 수준이며 대출기간은 5년 이내. 문의 부산은행 기업고객기획팀 051-642-3300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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