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봉급 3% 오른다

  • 입력 2004년 1월 2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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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무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총액 대비 3.0% 인상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일 이 같은 공무원보수규정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하지만 민간의 임금인상률을 감안해 올 11월경 예비비로 지급하는 봉급조정수당을 감안하면 전체 인상률은 3.9%에 이를 전망이다.

공무원 보수는 보수현실화 5개년 계획이 시작된 2000년에 9.7%, 2001년에 7.9%, 2002년에 7.8%, 2003년에 6.5% 인상됐다.

중앙인사위는 2000년 100인 이상 민간 중견기업의 88.4% 수준이었던 공무원 보수가2003년 말 현재 97.3%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올 공무원 보수표에 따르면 고정연봉제 적용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받는 대통령의 연봉은 1억5203만8000원으로 지난해(1억4468만8000원)보다 735만원 인상된다. 국무총리의 연봉은 지난해(1억1235만8000원)보다 570만7000원이 오른 1억1806만5000원이다.

감사원장과 부총리는 8930만2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8310만6000원,법제처장 국정홍보처장 국가보훈처장 통상교섭본부장은 8024만4000원을 연봉으로 받게 된다.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의 연봉은 7786만3000원이다.

또한 △일반직 별정직 공무원 최고호봉인 1급 22호봉은 월 313만5200원 △경찰직 최고호봉인 치안정감 22호봉은 313만5200원 △군인은 소장 13호봉이 308만1600원 △교원 40호봉은 244만1900원을 각각 받는다.

연봉제가 적용되지 않는 직위 중 대학 전문대 교원의 경우 국립대 총장(특1호봉)이 가장 많은 월 416만8000원을 받아 장관급에 준하는 보수를 받는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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