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보신각 타종행사 수만 인파

  • 입력 2004년 1월 1일 0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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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除夜)의 종’ 타종 등 송년 행사가 지난해 12월 31일 밤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열렸다. 또 동해안과 전국의 유명한 산 등 해맞이 장소를 찾는 인파로 이날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빚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1시35분부터 서울 종로2가 보신각에서 ‘200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열었다.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골프선수 박지은, 탤런트 유인촌씨 등을 비롯해 이스라엘인 리보 파라고, 이라크인 모나켈리 등 5명의 외국인도 참가했다.

이 행사에는 시민 수만여명이 모여 아쉬운 한해를 떠나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뜻을 새겼다.

또 경기 파주시 도라산역과 임진각에서도 이날 오후 9시반부터 제야행사와 통일음악제 등의 행사가 열렸다.

한편 부산 해운대와 송정, 강원 강릉시 경포대, 경북 포항시 호미곶 등지에도 각각 수만명의 인파가 이날 밤부터 몰려들어 새해를 맞이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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