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2004년 인천 달라지는 것들

  • 입력 2003년 12월 25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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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1일 이후 인천에서 태어나는 셋째 아이 가운데 어머니가 직장에 다니면 보육료가 지급된다. 또 내년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은 평균 10.7%, 하수도 요금은 평균 8.66% 각각 오른다. 7월부터는 이동식 무인폐쇄회로를 동원한 불법 주정차 단속이 실시된다. 내년부터 인천에서 달라지는 제도와 새로 시행되는 주요 시책을 소개한다.》

●달라지는 것

▽출산 장려 보육료 지급=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직장여성에게 보육료가 지급된다. 단 셋째 아이가 내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해야 한다. 시는 셋째나 넷째 아이를 놀이방, 어린이집 등에 보낼 경우 1인당 만 5세까지 매달 24만3000원(2003년 물가 기준)의 보육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돗물 품질인증제 도입=3월부터 시민과 함께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뒤 적합 판정이 나오면 ‘수돗물 품질인증 마크’를 부착한다.

▽국내입양 가정에 양육비 지원=전국 처음으로 입양 가정에 매달 10만원씩의 양육비가 지원된다. 지원이 시작되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4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 가운데 건설폐기물 반입수수료가 t당 1만8070원에서 2만7060원으로 오른다.

▽신교통카드 사용=현재 사용되는 선불 및 후불식 교통카드 외에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교통카드를 7월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시책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사업’ 전면 시행=각 구군의 1개 시범지역에만 있던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가 1월부터 139개 읍면동사무소에서 활동한다. 뒷골목 청소와 환경감시 활동을 하는 환경지킴이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월평균 30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장애인 정보화사업 강화=1월부터 장애 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컴퓨터를 장애복지시설에 보급하고 장애인 대상 정보화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시에 장애인정보화지원센터가 생겨 장애등급에 맞는 컴퓨터 기초교육도 받을 수 있다.

▽보육시설 장학인증제 시행=아동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장학인증’을 해준다. 장학인증을 받은 보육시설은 보육 프로그램이 공개되고 교재 구입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여성의광장 개관=인천 연수구 동춘동 차량등록사업소 안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000평 규모의 여성의광장이 5월 문을 연다. 여성을 대상으로 창업 및 비즈니스 지원 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학유스센터 운영=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주변에 청소년 문화공간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주경기장 지하1층에 연극 국악 음악 동아리를 위한 연습장, 탁구장이 들어서고 경기장 입구에는 X게임장, 인공암장이 조성된다.

▽도서관 관외 대출 통합시스템 구축=인천지역 7개 공공도서관이 도서 대출과 반납 업무를 통합시킨다. 한 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나머지에서도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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