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보수·진보단체 서울 도심 집회

입력 2003-12-25 17:22수정 2009-09-2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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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의 보수, 진보 연합단체들이 25일 서울 도심에서 각각 성탄절 예배 행사를 열었다.

보수측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만50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2003 한국교회 성탄절 큰잔치' 행사를 열었다.

한기총측은 참가자들에게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세속주의와 물질 만능주의, 쾌락주의로 병들어 가는 낡은 생활을 청산하고 가정 공동체의 복원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오후 7시경부터 시청 앞에서 무교로→서린로터리→종로5가→이화로터리→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4.1㎞ 구간에서 3개 차로를 이용, 촛불을 들고 행진했다. 경찰은 이 구간 교통을 부분 통제해 오후 늦게까지 도심구간에서 체증을 빚었다.

진보성향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반전평화기도연대,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반 300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미국 대사관 옆 KT건물 앞에서 '평화를 위한 성탄절 예배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이라크 파병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와 정치권에 성탄절을 맞아 사랑과 평화의 참뜻을 되새길 것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예배를 마치고 광화문 부근 열린시민마당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디지털 뉴스팀·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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