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장애인-고아원생 스키캠프 개최

  • 입력 2003년 12월 18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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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가 성탄절을 앞두고 장애인과 고아원생을 초청해 기쁨을 나누는 두 가지 ‘사랑의 행사’를 갖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영남대에 따르면 20일부터 사흘간 강원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지역의 장애청소년 7명을 초청한 스키캠프가 사범대 특수체육교육과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재활스포츠 체험캠프’의 하나로 마련된 이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한편 함께 참여하는 특수체육교육과 1, 2학년생 39명에게는 현장교육의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체육교육과 박기용 교수는 “올 가을에 실시한 재활스포츠 체험캠프에서 장애청소년들에게 골프를 가르친 결과 집중력 향상과 자신감 회복 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면서 “이들이 스키캠프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또 23일 대학 박물관 주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성림원(대구 수성구 사월동) 원생 30여명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우정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파티에서는 영남대 학생들과 외국인 강사 등이 참여해 사물놀이와 합창 등의 공연을 펼쳐 보이고 원생들과 어울려 게임과 댄스, 만찬 등을 함께 하게 된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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