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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25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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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는 바코드가 장착된 자전거 번호판을 관내 자전거에 무료로 달아주는 번호판 부착 및 등록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번호판은 가로 6cm, 세로 4cm 크기의 철제식과 가로 3cm, 세로 4cm 크기의 강력접착식 스티커 등 2가지로 노랑 바탕에 과천시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야간에도 식별할 수 있도록 야광으로 제작됐다.
각각의 번호판에는 소유자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자전거의 모델 등을 알 수 있는 바코드가 장착됐다.
번호판 부착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gccity.net)에 마련된 ‘과천시 자전거관리서비스’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거주지 동사무소를 통해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4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관내 모든 자전거에 번호판을 무료로 달아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과천시는 자전거 소유자의 이름과 주소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도난 방지는 물론 방치된 자전거의 주인을 신속히 찾아줄 수 있게 됐다.
시는 무단 방치된 자전거에 대해 10일간 계고하고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2주간 공고한 뒤 1년간 희망자에게 임시 관리하도록 한 뒤 영구 전환하거나 매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숫자형 번호판은 몇개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바코드 번호판을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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