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안 시장의 측근인 부산시 간부 K씨는 11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대통령민정수석실 관계자를 만나 “안 시장이 수감돼 있어 시정공백이 너무 크다. 보석으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며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
이에 대해 대통령민정수석실 관계자는 “청와대가 안 시장의 보석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이 같은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휴가원을 내고 처조카 결혼식 참석차 서울에 들렀다가 평소 안면이 있는 대통령민정수석실 관계자를 잠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보석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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