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토익시험 준비 "취업목적 60%"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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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8명은 토익(TOEIC) 공부는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취직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대 신문에 따르면 최근 재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토익 시험 준비의 필요성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전체 74%인 178명이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응답했으며 33명(13.75%)은 별다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토익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재학생 178명을 대상으로 토익 공부를 하는 이유를 질문 한 결과 80%(142명)가 ‘취직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영어 공부를 위한 한 방안’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12.5%(22명)에 불과, 대다수가 토익 공부를 취업준비를 위한 과정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다른 학생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서’가 3.14%(6명), ‘주변사람의 권유 때문에’ 0.52%(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북대의 경우 지난해 재학생 5000여명이 모의토익을 치른 데 이어 올해는 3000여명이 모의토익에 응시했고 대학내 토익강좌 등에 2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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