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현배수지 제수변실 市문화재 지정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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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최초의 상수도시설인 동구 송현배수지 제수변실(制水弁室·물공급 관리실)이 인천시문화재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10개 구·군이 신청한 16개의 문화유적을 심의해 4건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1908년 만들어진 제수변실을 문화재 자료로 지정하는 한편 1906년 건립된 강화군 온수리 성공회성당은 문화재 자료에서 유형문화재로 변경했다.

또 시는 강화군 용두레질 노래와 자수장(刺繡匠) 등 2건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강화군 길상면 택지돈대(宅只墩臺)를 문화재 보호구역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무형문화재 기예능(技藝能) 부문에서는 인천 근해 갯가노래뱃노래와 범패 및 바라춤 등 4건의 직급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인천 근해 도서지방 상여소리와 인천상여소리는 조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문화재 심의에서 보류됐다. 왕골 공예기술인 완초장(莞草匠)과 인천 향제줄풍류 등은 부결됐다.

이에 따라 시 지정 문화재는 △기념물 49건 △유형문화재 48건 △문화재자료 20건 △무형문화재 14건 △민속자료 2건 등 133건으로 늘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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