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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22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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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졸업예정자 등을 위해 교내에서 활동 중인 35개 취업동아리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검색대회를 실시키로 했다.
이 대회는 재학생들이 인터넷으로 국내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인력채용정보를 검색한 뒤 관련정보를 대학 홈페이지의 정보광장에 게시해 졸업예정자나 졸업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대학 국제관계학전공 4학년 김상영씨(27)는 “혼자서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취업센터 등을 돌아다니며 취업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한 곳에서 인력채용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 취업공부에 보다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계자동차공학부 1학년 양진만군(19)은 “선배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판단해 일자리 검색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며 “또 내 자신의 취업 문제와 진로 등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되도록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앞으로 이 같은 제도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정경식(鄭敬植·58) 학생처장은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대학 전체 구성원들이 참여해 졸업예정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이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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