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북 올 수출 급증…작년보다 37.4%늘어

  • 입력 2003년 10월 17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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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 현재 대구 경북 수출 실적은 199억 1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억 8300만 달러) 보다 37.4%(5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대구의 경우 수출은 20억1300만 달러, 경북은 17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와 42%가 늘었다. 수입은 129억67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110억7200만 달러)에 비해 17.1%(18만9500만 달러)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 부문에서 69억4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대구의 경우 11억1700만 달러, 경북은 118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0%와 18%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비율은 중국이 22%를 차지했고 유럽 17%, 동남아 16%, 미국 14%, 일본 7%, 중동 6%, 중남미 5% 등이었다.

수입은 일본 31%, 동남아 15%, 미국과 중국 각 13%, 유럽 9%, 호주 6% 등의 순이다.

품목별 수출은 전기전자제품이 64%를 차지했고 섬유 등 경공업제품과 철강금속 제품 각 12%, 기계류 5%, 화공품 3%, 기타 4%였다.

수입은 전기전자 및 기계 등 자본재 51%, 섬유류와 철강재, 비철금속 등 원자재 43%, 곡물류 등 소비재 6%로 집계됐다.

세관 관계자는 “올들어 구미지역의 전자제품과 포항지역의 철강 및 금속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대구의 주력업종인 직물과 안경테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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