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벤처-과학축제 대구주말 달군다

  • 입력 2003년 10월 17일 21시 34분


코멘트
‘벤처기업과 과학이 만나는 축제.’

일반인과 청소년을 위한 과학 기술의 향연이 19일까지 대구에서 펼쳐진다.

▽한국벤처산업전(KOVEX)=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16일 개막돼 1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5개국 131개 업체가 참가, 175개의 부스를 설치해 첨단과학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성서첨단산업단지 내 12개 기업이 마련한 ‘첨단산업단지협의회’ 부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스는 인터넷 소프트웨어관, 정보통신 반도체 장비관, 신기술 신소재관, 바이오 환경관 등으로 구분돼 관련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참가업체 가운데는 ‘베이징 기술교역 중심’과 ‘베이징 중관춘 소프트웨어 보육서비스 회사’, 일본 세토전자공업주식회사(초정밀 시각정보 수신장치)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중국 ‘웨이하이 바이오로지컬 테크놀러지’도 생명공학과 관련한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대구 테크노파크와 대구경북첨단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지역혁신기업연합회 세미나’와 ‘e-비즈니스 창업스쿨’, ‘기술이전마트’ 등이 열린다.

▽2003 대구과학 싹 잔치=지역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꿈을 길러주기 위해 17일부터 3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구시 교육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1개 초 중 고교와 과학 관련 단체 등이 참여, 정성껏 준비해 온 41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지각이 정말로 움직일까’(청구고), ‘태양계를 내 손 안에’(대구과학고) 등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이와 함께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가 마련하는 ‘전국대학생 창의로봇 경연대회’(18일 오전 10시∼오후 6시)도 이곳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시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평소 교실에서 접하기 힘든 흥미로운 과학현상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