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엑스포 150만명 봤다

  • 입력 2003년 10월 16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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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개막된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입장객이 당초 목표인 150만명을 돌파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장 64일째인 15일 박진석씨(36·서울 노원구 상계동)가 부인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가 150만번째 입장객으로 기록됐다.

축하화환과 대형냉장고 등을 선물로 받은 박씨는 “결혼 5주년을 맞아 신혼 여행지였던 경주를 다시 찾았는데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며 “냉장고는 부모님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149만9999번째로 입장한 박병권씨(80·경주시 황오동)와 150만1번째 입장객인 전만조씨(60·경주시 암곡동)에게 김치냉장고를 선물했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전승의 마당’에서 당일 유료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냉장고와 TV, 휴대전화 등 2000만원 상당의 경품 583점을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입장객 목표를 150만 명으로 잡았으나 현재 추세라면 행사가 끝나는 23일까지 총 17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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